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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9.22 아침에 있던 일...
- 2011.09.2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로테이션 시스템과 박지성
- 2011.09.19 위대한 탄생 - 배수정
- 2011.09.16 송창식 - 참새의 하루 1
아침에 갑자기 달달한게 땡겨서 돼지바를 사들고 커피랑 먹고 있었다. 이른 시간이라 혼자 있었는데 녹즙 아주머니가 배달을 오셨
다. 배달을 하고 나에게 걸어 오시는 폼에 왠지 필이 왔다.
녹즙아줌마 : 술 많이 드세요?
- 이때 이미 샘플 하나를 개봉한 상태였다-
나 : 아뇨 ;;;
녹즙아줌마 : 아.... 이거 괜히 뜯었네.... 헛개나무 즙인데....
- 하면서도 이미 뜯은거니 먹어보라고 건네줬다.. -
녹즙 아줌마 : 담배 많이 피세요?
나 : 아뇨 ;;;
녹즙아줌마 : 아.....
- 이때 뭔가 손에 쥐다가 내려놓는 듯한 느낌이었다...-
녹즙 아줌마 : 위는 괜찮으세요?
나 : 네;;;
녹즙아줌마 : 아.....
- 뭐랄까 이 느낌은;;;;;;-
녹즙 아줌마 : 내장쪽은 괜찮아요?
나 : 네 뭐 특별히는...;;;
녹즙아줌마 : 그렇구나.....
- 왠지 미안해졌다....-
녹즙 아줌마 : 아침 안드셨나봐요?
나 : 네;;;
녹즙아줌마 : 이거 한번 드셔보세요, 녹즙에 20가지 곡물을 섞은건데...주절주절
- 다행인건가;;;;;;-
21세기에 뱀파이어가 나타난다면 나를 굉장히 좋아할 것이라는 친구의 말이 생각났다;;
아.... 헌혈하러 가야 하는데 -_-;; 다니던 헌혈의 집에 성분헌혈 기계가 없어져서 못한지 6개월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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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테이션 시스템이란?
- UEFA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유럽의 빅팀 들의 경우 치뤄야 하는 경기수가 상상을 초월한다. 참고 삼아 맨유의 9월 일부와 12월 확정 일정은 아래와 같다.
10 Sep Barclays Premier League Bolton A 17:30 BST 5 - 0
14 Sep UEFA Champions League Benfica A 19:45 BST 1 - 1
18 Sep Barclays Premier League Chelsea H 16:00 BST 3 - 1
20 Sep Carling Cup Leeds United A 19:45 3 - 0
03 Dec Barclays Premier League Aston Villa A TBC
07 Dec UEFA Champions League FC Basel A 19:45
10 Dec Barclays Premier League Wolves H TBC
17 Dec Barclays Premier League Queens Park Rangers A TBC
21 Dec Barclays Premier League Fulham A TBC
26 Dec Barclays Premier League Wigan H TBC
31 Dec Barclays Premier League Blackburn H TBC
FIFA의 규정에 따르면 성인 축구팀의 경우 한 경기를 소화 한 후, 다음 경기까지 만 48시간의 휴식 시간이 의무적으로 주어져야 한다. 그러나 만 이틀의 시간은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것일뿐, 선수들의 경기력을 담보하는 회복 시간은 아니다. 일반 적인 견해로는 팀이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 시간은 사흘, 선수 개개인이 최고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는 기간은 일주일 단위로 본다.
UEFA 챔피언스 리그의 예선전은 모두 6경기, 즉 3개월 동안 6번의 열흘동안 3경기를 치르는 레이스를 버텨야 하고 12월에는 현재 확정된 경기 일정만도 위와 같다.
빅 클럽들의 경우 3월 하순부터 5월 초까지, FA컵 상위 라운드와 UEFA 토너먼트 일정들이 맞물리게 되면 그 이상의 스케쥴을 약 2개월 동안 소화해야 하는 시기를 맞게 된다.
요약하자면 8개월 남짓한 기간동안 지속되는 시즌 일정중 절반에 해당하는 4개월 동안을 사흘단위 휴식만 보장되는(혹은 만 48시간) 살인적인 일정을 감내해야 하는 것이 UEFA 빅 클럽 들이다. 출전하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 또는 상위 랭크를 노리는 클럽들의 입장에서 로테이션 시스템을 통한 더블 스쿼드의 구축은 필요가 아닌 필수 조건되어버린 것이다.
멀티플레이어의 효용성
리그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1군 선수단은 20~25명 선에서 꾸려진다.
이중 특수 포지션인 골키퍼와 전문성이 강조되는 중앙 수비수 자리를 제외하면 18명 전후로 필드 플레이어들이 꾸려진다.
바꿔 말하면 18명의 선수로 두개의 팀을 운용할 수 있어야 정상의 자리를 노릴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이 충족된다는 것이다. 물론 부상과 징계로 인한 전력 이탈을 포함해서 말이다.
이러한 상황이 게임을 지배할 수 있는 선수 한두명이 팀을 정상에 올려 놓는 것은 적어도 빅리그 에서는 더이상 불가능한 일로 만들어 버렸다.
지난 시즌 첼시의 실패도 결국 팀 경기력의 상하곡선의 폭이 너무 컸기 때문이며, 2위권으로 분류되던 맨유가 우승을 차지한 것도 팀 경기력을 꾸준히 유지한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멀티플레이어의 효용성은 그렇기에 빛을 발한다.
극강의 경기력으로 강한 임팩트를 남기지는 못해도, 팀의 윤활유 역활을 하며 꾸준한 경기력을 담보해 주는 박지성 같은 선수가 최고의 클럽 맨유에서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이유이다.(마케팅으로 벌어들이는 돈의 덕택이라 얘기하는 이들이 있는데, 그런 이들에게는 맨유같은 클럽의 수익 구조와 규모를 한번만, 단 한번만이라도 제대로 알아보라고 간곡히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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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탄생 시즌1에서 예선전때 찍었던 출연자는 2명이었다. 김혜리와 이태권
둘 다 파이널 무대까지 진출해서 뭐 해준건 없었어도 나름 뿌듯하기도 했다.
아.. 물로 나는 백청강을 보자마자 "쟤는 안돼."라는 판단을 내리기도 했었다. 발성에서의 안좋은 버릇을 끝내 못고칠것 같았기 때문에...;;
뭐 어쨌든...
위대한탄생 시즌2를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아주 마음에 드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 바로 동영상의 주인공인 배수정.
내가 보컬을 들을 때 제일 우선 순위로 판단하는 기준은 "자기만의 소리가 있는가"이다. 노래를 잘 하는 사람은 만다. 음감이 좋은 사람도 많고, 고음을 소름 끼치게 잘 소화하는 사람들도 정말 많다. 하지만 어떤 노래를 부르던 "어, 그 사람이네."라고 단박에 알아들을 수 있는 독특한 자기만의 소리.
애매한 기준일 수도 있지만 가르쳐주는 발성법에서 나오는 소리가 아니라, 내가 갖고 있는 소리를 표현할 수 있는 발성법을 갖고 있는 사람. 그런 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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