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9. 22. 14:14
개인적으로 소액 기부를 하는 단체가 두 군데가 있다.

월드 비전과 국제 앰네스티 한국지부..
월드비전은 해외 아동 결연 후원이며(참고로 나는 불교인 ㅋㅋ), 엠네스티는 말 그대로 소액 규모의 월 정기 후원이다.

이중 최근 국제 앰네스티에서 주목한 사건이 있었으니, 우리나라에서 사형 집행이 정지된지 5000일을 맞이하였다는 것과 바다건너 미국에서는 트로이데이비스라는 인물이 본인의 무죄 주장과 확실한 물증이 없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사형 집행이 결정되었다는 사실이었다.  아래 링크된 기사를 읽어보면 오늘 사형은 집행되었다.

http://www.bbc.co.uk/news/world-us-canada-15013860

사형제도...

일단 사형제도의 폐지를 주장하는 논지는 단순하다.

1. 사형은 피해자의 울분을 풀어주지 못한다.
2. 사형 제도가 강력 범죄의 감소와 연관되었다는 어떠한 연구 결과도 존재하지 않는다.  심증일 뿐이다.  반면 그 반대의 연구 결과는 다수 존재한다.
3. B형 오류(사실이 아님에도 사실이라 믿게되는 오류)의 가능성이 상존한다.
4. 이 모든것을 조합할때 사형제도는 합법화된 살인 이상의 의미를 갖지 못한다.


개인적으로 국제 인권단체인 앰네스티를 지지하고 그들의 의견을 존중하기는 하지만 그들의 모든 주장에 동조하지는 않습니다.

그중 가장 스스로 혼란을 느끼는 부분도 이 사형제도의 폐지와 관련된 부분입니다.  앰네스티의 활동중 '성 소수자의 인권 보호', '제소자의 인권 증진' 등 급진적이라 할만한 대부분의 활동에 지지를 보내지만, 어찌보면 세계적인 추세라고 할 수도 있는 이 사형제도의 폐지 만큼은 머리로는 이해를 하더라도 심정적으로는 아직까지 동조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 참 생각이 많아지는 하루네요...;;


Posted by 시간도깨비